Yeon-nam House

Status: unbuilt
Location: Mapo, Seoul, Korea
Year: 2017
Program: multi-family house
Design Team: Yoontaek Lim, Dasom Kim

 

 

연남동 주택 계획안

상태: 계획안
위치: 서울 마포구
연도:  2017
프로그램: 다가구주택 및 근생
디자인팀: 임윤택, 김다솜

2013년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건축주와 처음 만나 프로젝트 진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나 사이트 내 건물에 입주한 임차인과의 계약 기간 등의 문제로 2~3년 뒤 진행하기로 하고 헤어졌다. 그 후에도 여러 차례 만나 개략적인 건축 방안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곧 계약 체결 후 구체적인 디자인을 진행하자고 합의까지 하였다. 하지만 한 번만 더 고민하겠다던 건축주는 이야기 한마디 없이 다른 곳에 디자인을 맡기고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일이 업계에서 다반사라고는 하지만 계약 체결 여부를 떠나 오랜 시간 투자해온 프로젝트가 아무런 의미도 없이 마무리되는 것이 허무하였다. 이에 무산된 프로젝트지만 개략적인 규모산정 이후 떠오른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정리해 놓을 필요성과, 도심지 내 비슷한 조건(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정북일조사선의 적용)의 대지가 많으므로 일종의 일반해로서 완성된 디자인을 만들어둘 필요성을 느껴 프로젝트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우연의 일치로 대지가 사무실과 지척인 관계로  공사가 끝나고 나면 완성된 건물과 본 디자인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주거지역에 짓는 건축물에서는 대지경계에서 2m이내에 위치하는 창에 차면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 이웃 주택의 내부가 보이는 창문의 경우라는 조건이 붙기는 하였으나 인허가 과정에서 대부분 일괄적인 설치를 권고 받게 된다. 이로 인해 건물 완공 후 원하지 않는 차면시설로 건물의 외관이 상하기 일쑤이다. 차면시설 설치 적용 규정에서 벗어나 창을 설치하는 방법을 고민하여 건물의 좌우측(동/서측) 벽체에는 인접대지를 향한 직접적인 창을 내지 않았다. 발코니를 내어 창을 들여 설치하거나 발코니 측벽을 이용하여 창을 내고 모자란 일사량은 발코니의 상부를 뚫어 해결하였다. 도로와 접한 벽체의 창을 포함하여 좌우벽체의 발코니 개구부에는 모두 익스팬디드 메탈을 이용하여 난간겸 시선 차단용 스크린 용도를 겸하도록 하였다.

정북 일조사선으로 인한 건물 상부의 형태 문제는 주거지에 건축물을 디자인을 하는데 있어 오래된 숙제와도 같다. 1/2이상이 공간으로 되어 있는(오픈된) 옥상 돌출물과 난간벽은 건축물의 높이에 산입하지 않는 규정을 이용하여 정북 일조 사선으로 인해 생기는 3층 이상의 외부공간에 익스팬디드 메탈을 이용하여 건축물의 형태를 잡고 난간의 역할도 하도록 설치하여 정북일조 사선으로 인한 건축물의 외형문제를 일부 해결하였다.

이 프로젝트에서 주거지에 계획하는 건축물의 개구부 차면시설 설치 문제와 정북일조 사선으로 인한 외형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중심으로  디자인 함으로써 추후 비슷한 조건의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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